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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해외에 거주하거나 해외를 방문했던 우리 자국민들이 한국으로의 입국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그러나 줄어드는 비행 편수와 늘어나는 탑승객으로 인해, 현재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비행기는 만석으로 운항되고 있다고 한다.

 기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다수의 많은 사람들과 장시간 비행을 하는 것에 대해,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감염에 대한 우려로 두려운 마음과 불안감이 크게 앞설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나도 지키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피해 주지 않는, 안전하게 비행기 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경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전파경로는 비말, 접촉을 통한 전파로 알려져 있다.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한 호흡기 비말(침)을 통해 감염되거나 또는 오염된 물건을 만진 뒤, 눈, 코, 입을  만지면서 직접 접촉에 의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기내 환경은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할까?

그렇지 않다. 항공기는 첨단 기술의 공기 순환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매 2-3분마다 환기가 된다. 

기내 공기는 반은 원래 존재하던 내부의 공기를 헤파필터로 걸러서 사용하며 (헤파필터는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99.9% 이상 완벽하게 여과해내는 장치이다.) 나머지 반은 비행기 외부의 공기를 내부로 가져오게 되는데, 엔진을 통해 유입되는 새로운 공기는 엔진 가동시 뜨거워지는 것을 이용하여 약 200도로 가열되어 멸균된 후 다시 냉각되어 적당한 온도로 조절된 후 들어오게 된다. 

이러한 기내공기는 에어커튼이라고 불리는데, 공기가 수평으로 흐르지 않고 수직적(위아래)으로  흐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따라서 기내에서의 전파력은 아주 낮으며, 공중위생만 주의한다면 대중교통과 마찬가자로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비말 등을 통한 바이러스 직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가능하니 이에 잘 대비해야 할 것이다. 

 

 

 

1.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마스크는 식사시간 이외에는 벗지않고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동시에 타인을 위한 배려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스크 겉면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마스크 겉면에 묻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최대 일주일까지도 생존 가능하다고 한다. 만약 마스크 겉면을 만졌다면 눈코 입에 손대지 않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을 씻거나 손세정제로 소독해야 한다. 

또한,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동안에는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것이 좋겠다. 

 

2.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자

몸의 온도가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퍼센트가 저하된다고 한다.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담요를 덮어 채온을 유지하자. 추울 경우, 승무원에게 따뜻한 물을 요청하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한국의 항공기 기내 온도는 23~25도 정도로 유지된다.

항공기 기종이나 좌석의 위치에 따라 기내 온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비상구 근처의 좌석은 보통 좀 더 추울 수 있다.  또한 추운 기후에 익숙한 미국이나 유럽항공사의 기내 온도는 약 21~23도, 더운 기후에 익숙한 아프리카나 동남아 항공사의 기내 온도는 25~26도 정도로 좀 더 따뜻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3.  물을 자주 마시자

기내의 습도는 10~20% 정도로, 보통 우리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40~50% 수준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항공기의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 기내의 습도는 낮게 유지되기에 건조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호흡기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호흡기 세포의 항바이러스의 힘이 약해지게 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목과 코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기내에서 물을 많이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시켜주어야 하며, 물을 자주 마셔 호흡기가 건조한 상태가 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4. 손씻기와 손 소독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꼼꼼하게 자주 씻어야 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아야 한다.

특히 공용물건 사용한 후에는 꼭 손을 씻거나 소독제로 소독해야 한다. 

기내에는 100ml 이내의 액체류 반입이 가능하므로, 100ml를 넘지 않는 용기에 손 소독제와, 소독용 알코올 스프레이를 미리 준비하여 휴대하는 것이 좋겠다. 알콤 솜이나 물티슈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내에서 서류 작성 시 필요한 볼펜 같은 필기구는 본인 것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지금은 개인위생에 조금이라도 더 유난을 떨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내가 확진자가 되지 않는 길이 곧, 코로나 사태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기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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